공영주차장 차박에 과태료 최대 50만원: 차박금지법 9월20일부터

2024. 9. 5. 15:03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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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9월 20일부터 시행되는 공영주차장법은 공영주차장 내에서의 불법 야영, 취사, 불 피우기 등을 엄격히 금지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이 법은 주차장을 본래의 목적 이외의 용도로 사용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불법 행위 적발 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법 시행 이후로는 주차장을 단순히 차량 주차 외의 활동에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차박과 캠핑카 이용 증가로 인한 주차 공간 부족, 소음,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된 법안입니다. 이를 통해 공공시설의 적정 활용을 장려하고, 공공질서를 유지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법 개정의 배경과 주요 내용

최근 몇 년간 차박(차량에서 숙박하는 행위)과 캠핑카 이용이 대중화되면서, 특히 공영주차장에서 불법적으로 야영을 하거나 취사 행위를 하는 사례가 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행위로 인해 주차 공간이 부족해지는 것은 물론, 소음 공해와 쓰레기 문제도 점차 심화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지역 주민들과 관광객들 사이에 불편을 초래하고, 공영주차장 본래의 기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이에 국토교통부는 주차장법을 개정하여 공영주차장에서 불법 야영, 취사, 불 피우기 등을 금지하는 조항을 추가하였습니다.

특히, 위반 시 과태료가 부과되며, 첫 번째 위반 시 30만 원, 두 번째 위반 시 40만 원, 세 번째 위반 시 50만 원으로 점점 증가합니다. 이는 반복적인 위반 행위를 강력히 억제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된 규정입니다. 이 법 개정은 공공질서를 유지하고, 공영주차장의 본래 목적을 보호하며, 이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차박 금지법.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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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별 차박 단속 기준

차박에 대한 단속 기준은 각 지역의 지자체별로 상이할 수 있습니다. 유튜버의 조사에 따르면 17개 시도 지자체는 차박 단속 여부에 대해 다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주차장법의 해석과 각 지역의 관광지 특성, 주민 불만 등의 요인에 따라 달라집니다.

  • 차박이 단속되지 않는 지역: 서울, 인천, 대구, 광주, 울산, 세종, 경기도, 충북, 전북, 전남, 경남 등에서는 차박이 단속 대상이 아닙니다. 이들 지역은 차 안에서 잠만 자는 단순한 형태의 차박을 불법 야영으로 간주하지 않으며, 단속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 차박이 단속되는 지역: 부산, 대전, 충남, 강원, 경북, 제주도에서는 차박이 엄격히 단속됩니다. 특히, 부산과 제주도는 관광지로서 공영주차장 내에서의 차박을 금지하고 있으며, 차량 내부에서 숙박하는 단순한 차박도 과태료 부과 대상입니다.
  • 단속 여부가 미정인 지역: 경북은 아직 세부적인 단속 기준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이며, 충남강원도는 시군 단위에서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차박 단속 여부는 각 지역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차박 단속의 근거

차박을 단속하는 근거는 개정된 주차장법의 신설 조항에 있습니다. 이 법에 따라 차박과 관련된 모든 행위가 단속 대상이 됩니다. 또한, 각 지자체는 주차장법 외에도 국립공원법과 하천법 등을 근거로 차박을 금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법령들은 모두 공공장소에서의 불법적인 캠핑이나 야영 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제공합니다.

특히 관광지나 자연보호구역에서는 이러한 법적 규정이 더욱 엄격하게 적용될 수 있으므로, 차박을 계획하고 있다면 반드시 사전에 해당 법령을 숙지하고 지켜야 합니다. 또한, 방문 전에 지자체에 문의하거나 공공 안내판 등을 통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차박을 계획할 때 주의할 점

차박을 계획하고 있다면, 다음 사항들을 유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공영주차장 이용 주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공영주차장에서의 차박은 금지되어 있으며, 주차 공간 부족이 문제인 지역에서는 단속이 강화될 수 있습니다.
    2. 캠핑카 사용 시 주의사항: 캠핑카를 이용할 때도 취사나 쓰레기 투기 등은 금지됩니다. 깨끗한 캠핑 문화를 유지하고, 쓰레기는 반드시 분리 배출해야 합니다.
    3. 지역별 규정 확인: 차박에 대한 규정은 지역마다 다르므로, 방문 전에 지자체의 규정을 확인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4. 관광지 안내판 확인: 공영주차장에서의 차박 가능 여부는 현수막이나 안내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4년 9월 20일부터 시행되는 공영주차장법은 공공질서와 환경 보호를 위해 마련된 법으로, 지역별로 차박에 대한 단속 기준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차박을 계획할 때는 사전에 해당 지역의 규정을 확인하고, 클린 캠핑 문화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관광지에서는 안내판을 통해 차박 가능 여부를 확인한 후, 허용된 장소에서 안전하게 캠핑을 즐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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